전남 보성군 복내면 괴정(槐亭)마을은 칠원윤씨(漆原尹氏) 집성촌으로 나의 선조가 수백 년 터를 이루고 살아온 곳이다. 선친 생전에 자주 들르곤했던 덕암제(德菴齊)를 오랜만에 찾았는데 선친이 태어난 이곳 이정표가유정리에서 옛 이름인 괴정(槐亭)마을로 바뀌어있었다. 가승(家乘)을 만들면서 16대 선조의 아호가 *괴정(槐亭)임을알고 있었는데 이제 그 유래를 알게되었다. 태어난지명을 아호로쓴 것이다. 마을 어귀 회화나무가 있는집은 집안의 대모님이 살고 있는데,오백 년 된 나무로 임금이 벼슬을한 우리 선조에게 하사하여 심은나무라 한다. 이 회화나무의 정기를받아서일까. 이 댁 이찬식 윤창숙내외분은 우리나라 삼베명인이다.뒤안 대숲에 대나무보다 더 높게 자란회화나무 한 그루가 까치둥지를 품고 서있다. 아침에 울면 기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