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1 : 가톨릭 성당에 들어서면 성모 마리아상이 있습니다. 교인들은 마리아상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합니다. 개신교 일각에선 그걸 두고“왜 마리아를 믿는가? 마리아가 신인가? 그건 우상이다. 왜 우상숭배를 하는가?”라고 몰아붙이기도 합니다. 가톨릭은 반박합니다. “그건 오해다. 마리아를 신으로 믿는 게 아니다. 다만 주님의 어머니를 공경하는 것이다. 우리가 숭배하는 것은 삼위일체 하느님뿐이다.” 그래도 공박은 계속됩니다. “그럼 공경만 해야지, 왜 기도를 하나? 마리아상 앞에서 기도를 하지 않나? 그게 우상숭배가 아니고 뭔가?” 가톨릭은 다시 반박합니다. “처녀의 몸으로 잉태한 마리아는 하느님의 뜻에 순명했다. 그래서 성모님께 대신 기도를 해달라고 청하는 거다. 가톨릭에선 그걸 가리켜‘전구(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