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

내 나이를 사랑한다 / 신달자

윤소천 2022. 8. 29. 14:29

 

 

지금 어렵다고 해서 오늘 알지 못한다고 해서

주늑들 필요는 없다는 것

그리고 기다림 뒤에 알게 되는 일상의 풍요가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쓰지 말자

중요한 건

내가 지금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내가 가진 능력을 잘 나누어서

알맞는 속도로 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여자이고

아직도 아름다울 수 있고

아직도 내일에 대해 탐구해야만 하는

나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나는

아직도 모든 것에 초보다

그래서 나는 모든 일을 익히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현재의 내 나이를 사랑한다

인생의 어둠과 빛이 녹아들어 

내 나이의 빛깔로 떠오르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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