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변함없이
말없이 태양이 온다
생의 복판 어디일까
에돌아 새긴 나이테
두렵고 그립고 아픈
갑갑(匣匣)을 비춰준다
묵언수행 나목은 새들의 목을 빌려
근하신년 공하신년 연하장을 읊는다
산 너머 미답의 강 건너
아름다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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