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애 급 기 별 장
(出埃及記 別章)
각설(却說), 이때에 저들도
황금(黃金)의 송아지를 만들어 섬겼다.
믿음이나 진실, 사랑과 같은
인간살이의 막중한 필수품(必需品)들은
낡은 지팡이나 헌신짝처럼 버려지고
서로 다투어 사람의 탈을 쓴
짐승들이 되어갔다.
세상은 <아론>의 무리들이 판을 치고
이에 노예근성(奴隸根性)이 판을 쳤다.
그 속에도 <시나이>산에서 내려올
<모이세>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외롭지만 있었다.
자유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
휴우, 멀고 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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