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

꽃벌레 / 서연정

윤소천 2022. 8. 17. 11:53

 

 

 

 

후생은 막연해도 본능은 희망이다

뒤집혀 황망해도 두 눈을 반짝인다

생존이 혁명이구나

나비의 전생 애벌레

 

놀란 길 내처 간다 낯익은 저 뒷모습

기어 숨어 살아 남아 온몸 새긴 연대기

목숨이 꽃대이구나

깨우치는 꽃벌레

'읽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른 뒷모습 / 서연정  (0) 2022.08.21
화갑, 이후 / 서연정  (0) 2022.08.20
서 창 / 서연정  (0) 2022.08.15
헤프닝 / 위 증  (0) 2022.08.11
무중력 / 위 증  (0) 202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