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도종환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했던 자리에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잎들이 지고 있습니다어제 우리 사랑하고오늘 낙엽 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내일이 자리를 뜨고 나면바람만이 불겠지요바람이 부는 동안또 많은 사람들이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출처. 가을비/ 도종환. 작성자 소천의 샘터 읽고 싶은 시 202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