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

등불과 바람 / 강은교

윤소천 2014. 12. 11. 07:20

 

 

등불과 바람

등불 하나가 걸어오네

등불 하나는 내 속으로 걸어들어와

환한 산 하나가 되네

등불 둘이 걸어오네

등불 둘은 내 속으로 걸어들어와

환한 바다 하나가 되네

모든 그림자를 쓰러뜨리고 가는 바람 한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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