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生의 파도타기는 나만의 리듬으로 / 서영은 生의 파도타기는 나만의 리듬으로 / 서영은 나는 내 인생 초반의 중요한 때에 꼴등을 두 번 했다. 한 번은, 내가 가장 좋아했던 수영으로 해서 생긴 일이었다. 뒷문 밖으로 시냇물이 흐르는 집에서 하루 종일 물장난을 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 관계로, 초등생이 된 뒤엔 남대천에 가서 자연.. 작가들의 후일담 2016.02.09
[스크랩] `복거일 말기 癌`이 인생에 던지는 메시지 / 김철중 '복거일 말기 癌'이 인생에 던지는 메시지 / 김철중 지난 2014년 초, 소설가 복거일은 깜짝 놀랄 뉴스를 조선일보 인터뷰에 내놨다. 2년 반 전에 간암 말기 진단을 받았고, 항암 치료를 거부했다고 했다. 암세포가 전이(轉移)돼 치료받기엔 좀 늦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날 이후 병원에 한 .. 작가들의 후일담 2016.01.17
[스크랩]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 신달자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 신달자 “나는 그 순간 운명을 안아버린 것이다. 내가 운명을 받아 안았으므로 그의 머리가 땅에 떨어지지는 않았다” 점심으로 국수를 먹고 있던 순간, 젓가락을 놓치면서 신달자의 남편은 옆으로 쓰러졌다. 신달자는 그 순간 남편의 운명을 떠.. 작가들의 후일담 2015.09.08
[스크랩] 윤동주가 나고 자란 중국 옌볜을 찾다 윤동주가 나고 자란 중국 옌볜을 찾다 ㆍ고향을 갖지 못한 시인, 그의 고향 아닌 고향은 여전히 ‘망향’의 땅 투명한 시어만큼 여린 마음을 지녔으면서도 단 한 줄의 친일 문장도 남기지 않았던 시인 윤동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꼽히는 그가 태어난 곳도, 죽은 뒤 유해가 .. 작가들의 후일담 2015.08.29
[스크랩] 초상화 그리던 시절의 박수근 초상화 그리던 시절의 박수근 / 박완서 박수근 화백을 알게 된 것은 1951년이 저물어가는 겨울이었다. 그 때 나는 21세였고, 서울대학교 문리대 국문과에 입학한 이듬해였다. 그 때만 해도 서울대에 여학생 수란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희귀했고, 특히 문리대는 대학의 대학이라고 .. 작가들의 후일담 2015.08.25
[스크랩] 8월;이청준과 어머니 ♧ 이청준과 어머니 이청준문학의 출발점은 고향, 어머니, 불우한 유년이 뭉쳐진 원죄의식이었다. 어머니는 가난에 치어 집까지 팔았지만 그 사실을 고향에 다니러 온 고교생 이청준에게 숨겼다. 어머니는 주인 허락을 얻어서 내집인양 아들에게 밥을 해 먹이고 하룻밤 잠을 재워보냈다... 작가들의 후일담 2015.08.15
[스크랩] 8월;美香-이해인님&법정스님 편지 - 이해인 수녀님의 맑은편지 - 스님,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비오는 날은 가벼운 옷을 입고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던 스님, 꼿꼿이 앉아 읽지 말고 누워서 먼 산을 바라보며 두런두런 소리내어 읽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시던 스님. 가끔 삶이 지루하거나 무기력해지면 밭에 나가 .. 작가들의 후일담 2015.08.15
[스크랩] 꽃들은 어디로 갔나 꽃들은 어디로 갔나 |함수연| 만남 2014/06/30 11:29 30세 연상 김동리와 결혼한 여인, 서영은의 ‘살아낸 사랑’ <꽃들은 어디로 갔나>라는 책은 올봄에 나온 서영은 씨의 자전적 소설이다. 그녀는 소설가이면서 우리나라 문학의 거장인 김동리 선생의 세 번째 부인이기도 하다. 당시 김동.. 작가들의 후일담 2015.08.08
[스크랩] 나의 산타클로스 / 성석제 나의 산타클로스 / 성석제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때, 매년 성탄이 가까워지면 성당 안 제대를 둘러싸고 작은 숲이 만들어졌다. 대림주일이 되기 전에 성당의 청년부 형과 누나들이 산에서 날라 온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한다. 솜도 달고 별도 달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작은 꼬마전구를.. 작가들의 후일담 2015.08.08
[스크랩] 남의 글 / 이태준 남의 글 / 이태준 남의 글처럼 내 글이 쉬웠으면, 하는 생각을 가끔 한다. 자기가 쓴 것은 동사 같은 뚜렷한 말에서도 그 잘못된 것을 얼른 집어내지 못하면서 남의 글에서는 부사 하나 덜된 것이라도 이내 눈에 걸리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남의 눈에 든 티는 보면서 어찌 하야 네 눈.. 작가들의 후일담 201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