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비원의 가을 /윤오영 비원의 가을 윤오영 구름다리를 향해 걸어가던 나는 맞은편에서 오는 금아琴兒(피천득의 호)와 만났다. "마침 잘 만났군" "혼자서 비원엘 가던 길이야?" 금아의 말이다. 두 그림자는 드디어 비원으로 옮겨졌다. 각기 하루의 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이다. 석양은 한 자쯤 남아 있었다. 낙엽.. 작가들의 후일담 201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