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당신께서 오신 이 날세상은 어찌 이리아름다운 잔칫집인지요!당신의 자비 안에낯선 사람 미운 사람 하나도 없고모두가 친구이고 가족입니다모두가 도반이고 애인입니다세상이란 둥근 연못 위에한 송이 연꽃으로 피고 싶은 사람들이연꽃을 닮은 꽃등을거리마다 집집마다 달고 있네요 절망을 넘어서는 희망미움을 녹이는 용서분열을 메우는 평화만이온 누리에 온 마음에 가득하게 해 달라고두 손을 활짝 펼쳐 등을 달고 있네요그 따뜻하고 진실한 염원의 불빛들이 모여세상을 환히 밝혀줍니다이웃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때로는 힘겨워 눈물 흘리면서도각자가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리에서부처님을 닮게 해 달라고성불하게 해 달라고정결하게 합장하며향을 피워올리는 이들의어진 눈길을 사랑합니다맑은 음성을 사랑합니다 부처님,당신께서 오신 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