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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만 사랑하자 / 박노해

​오늘은 사랑 하나로 눈부신 날우리 오늘처럼만 사랑하자검푸른 우주 어느 먼 곳에서그대와 내 별의 입맞춤이 있어떨리는 그 별빛 여기 도착해사랑의 입맞춤으로 환히 빛나니우리 오늘처럼만 사랑하자​오늘은 사랑 하나로 충분한 날우리 오늘처럼만 걸어가자바람 부는 길 위에서 그대와 나한 줌의 씨알처럼 가난할지라도가슴에 새긴 입맞춤 하나로함께 가는 걸음마다 꽃을 피우리니우리 오늘처럼만 사랑하자​오늘은 사랑 하나로 감사한 날우리 오늘처럼 만 바라보자해와 별이 하루도 쉬지 않고 비추듯좋은 날도 힘든 날도 함께 앞을 바라보며세상의 아프고 힘든 또 다른 나와 함께이 한 생이 다하도록 깊어지는 사랑으로우리 오늘처럼만 사랑하자​ 출처 : 오늘처럼 만 사랑하자 / 박노해. 작성자 : 소천의 샘터

읽고 싶은 시 2025.05.11

봄이 너라면 / 윤보영

봄이 따뜻하게 다가선 봄이너라면 좋겠다환한 꽃을 피우듯미소 짖는 너라면 좋겠다 봄이꽃샘추위로 다가선다 해도너라면 좋겠다토라졌다 웃는 모습에향기가 나는 너라면 좋겠다 봄이 꽃을 피워놓고허무함을 느끼게 만들어도너라면 좋겠다 그 허무로 네 존재가입증되고행복하다는 것을 아는너라면 좋겠다 아니 봄이 나였으면 좋겠다이미 봄인 너를알아보는 봄이었으면 더 좋겠다 출처 : 봄이 너라면 / 윤보영. 작성자 : 소천의 샘터

읽고 싶은 시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