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

인 연 / 피천득

윤소천 2024. 5. 31. 07:10

 

 

 

세상에 태어나서

가는 길은 다르지만

만나고 헤어지는 만남 속에

스치는 인연도 있고

마음에 담아두는 인연도 있고

잊지 못할 인연도 있다

언제 어느 때

다시 만난다 해도

다시 반기는 인연되어

서로가 아픔으로

외면하지 않기를

인생길 가는 길에

아름다운 일만 기억되어

사랑하고 싶은 사람으로

남아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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