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

한 여름 날의 왈츠 / 신옥비

윤소천 2024. 5. 6. 11:09

 

 

 

 

절정의 여름

 

깨어난 물고기의 촉수가

빛난다

 

환희의 비명을 지르며

가슴을 열고 왈츠를 추는

우리는 물고기 연인

 

은빛 지느러미 퍼덕이며 달려가

그대 가슴에

푸른 깃발 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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