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흐르는 동안
시간이 흐르고
시간이 흐르는 동안
물이 흐르고
하늘엔 구름
땅에는 꽃과 나무
날마다 새롭게
피었다 지는 동안
나도 날마다 새롭게
피었다 지네
모든 것 다 내어주고도
마음 한 켠이
얼마쯤은 늘 비어 있는
쓸쓸한 사랑이여
사라지면서 차오르는
나의 시간이여
'읽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 다는 건 / 신옥비 (0) | 2024.05.06 |
---|---|
고난기에 사는 친구들에게 / 헤르만 헤세 (0) | 2024.05.05 |
꽃을 보려면 / 정호승 (1) | 2024.04.28 |
수선화 / 박정순 (0) | 2024.04.25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0) | 2024.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