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봉우리만 바라보고 걷지 말자
내 눈높이로 앞을 보면서 걷자
가다 보면
산 계단 오르는 길이 열리려니
아이야!
하는 일이 무엇이든
어느 자리에 있든 어떠랴
네 존재 그것만으로도
나는 든든하고 자랑스럽기만 하구나
묵묵히
내 안을 차곡차곡 다지면서
초침처럼 걸어가자
삶의 길은 멀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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