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 쪽배 하나 띄워
너와 나
시간의 강물 따라 흘러간다
물길을 벗어날 날개는 없다
바위 틈새 비집고 빠져나가기도
낭떠러지 굴러 곤두박질치기도
홀로 일으키면서
다시,
또 다시,
일으켜 세우면서
돌아갈 수 없는 이 생의 물길
뒤돌아보지 말자
시간 따라 가야할 자유만 있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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