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

혼자서 / 나태주

윤소천 2020. 9. 14. 19:14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 있는 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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