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

하늘의 그물 / 정호승

윤소천 2014. 7. 24. 06:36

 

 

하늘의 그물



 

 

 

 

 

하늘의 그물은 성글지만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다만 가을밤에 보름달 뜨면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기러기들만

하나 둘 떼지어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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