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

네 마음에다 / 구 상

윤소천 2014. 9. 6. 04:32

 

 

 

 

 

요즘 멀쩡한 사람들 헛소리에

너나없이 놀아날까 두렵다.

   

길은 장님에게 물어라.

해답은 벙어리에게 들으라.

시비는 귀먹어리에게서 밝히라.

진실은 바보에게서 구하라.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길은 네 마음에다 물어라.

해답은 네 마음에서 들으라.

시비는 네 마음에서 밝히라.

진실은 네 마음에다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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