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여저에게이름을 주옵소서.당신의부르심을 입어저도 무엇이 되고 싶습니다.주여주여주여태어나기 전의이 혼돈과 어둠의 세계에서새로운 탄생의빛을 보게 하시고진실로 혼매한 심령에눈동자를 베풀어 주십시오.'나'라는 이 완고한 돌문을열리게 하옵시고당신의 음성이불길이 되어저를 태워 주십시오.그리하여바람과 동굴의저의 입에신앙의 신선한열매를 물리게 하옵시고당신의부르심을 입어저도 무엇이 되고 싶습니다.주여간절한새벽의 기도를 들으시고저에게 이름을 주옵소서. 출처: 부활절 아침의 기도 / 박목월. 작성자 소천의 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