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영혼의 나무들
세속 등짐 다 부려 버리고
저마다 십자가처럼 서서
안으로 안으로
겸허히 참회의 기도를 드립니다
채찍바람 아무리 뼛골을 휘갈겨도
눈보라 어깻죽지
바스라지게 짓눌러도
선 자리 오롯이 지켜 서서
새 하늘 새날 기원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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