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

인생의 선물 / 사무엘 울만

윤소천 2022. 7. 17. 09:41

 

 

 

 

나는 가시나무가 없는 길을 찾지 않는다

슬픔이 사라지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해가 비치는 날만 찾지도 않는다

여름 바다에 가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햇빛 비치는 영원한 낮만으로는

대지의 초록은 시들고 만다

 

눈물이 없으면 세월 속에

마음은 희망의 봉우리를 닫는다

 

인생의 어떤 곳이라도

정신을 차려 갈고 일군다면

 

풍요한 수확을 가져다주는 것이

손이 미치는 곳에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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