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어스름한 어둠 속에서
너의 나무와 푸른 미풍
너의 향기와 새의 노래 소리를
오랫동안 꿈꾸었다.
이제 너는 광채로 치장되고
빛을 담뿍 받아
경이처럼
내 앞에 펼쳐진다.
너는 나를 다시 알아보고는
다정하게 유혹하니
너의 복된 현존으로
내 온 몸이 떨리는구나!
'읽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묵하는 연습 / 유안진 (0) | 2019.03.29 |
---|---|
밤 기도 / 이해인 (0) | 2019.03.28 |
세상을 만드신 당신께 / 박경리 (0) | 2019.03.24 |
우리들의 시간 / 박경리 (0) | 2019.03.17 |
봄에게 / 김남조 (0) | 2019.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