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눈이로군.
그리고 가만히 다닌 길이로군.
입김 뒤에 희고 고요한 아침
잠깐잠깐의 고요한 부재不在
오 눈이로군.
어떤 돌아옴의 언저리
어떤 낮은 하늘의 빛
한 점 빛을 가진 죽음이 되기 위하여
나는 꿈꾼다, 꿈꾼다, 눈빛 가까이
한 가리운 얼굴을,
한 차고 밝은 보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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