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

처음 가는 길 / 도종환

윤소천 2025. 4. 5. 05:45

 

 

 

아직도 가지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 일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

두려워 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출처: 처음 가는 길/ 도종환. 작성자 소천의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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