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무상(具常無常) / 구 상 이제 세월처럼 흘러가는남의 세상 속에서가쁘던 숨결은 식어가고뉘우침마저 희미해가는 가슴. 나보다 진해진 그림자를밟고 서면꿈결 속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그저 심심해 서 있으면헤어진 호주머니 구멍으로부터바람과 추억이 새어나가고꽁초도 사랑도 흘러나가고무엇도 무엇도 떨어져버리면 나를 취하게 할 아편도 술도 없어홀로 깨어 있노라.아무렇지도 않노라. 읽고 싶은 시 2025.01.12
삶 인생 행복 / 진 웹스터 대부분 사람들은삶을 마치 경주라고생각하는 듯해요 목적지에 빨리도달하려고 헉헉거리며달리는 동안 주변에 있는아름다운 경치는 모두 놓쳐 버리는 거예요 그리고 경주가끝날 때 쯤엔자기가 너무 늙었다는 것목적지에 빨리도착하는 건별 의미가 없다는 걸알게 되지요 그래서 나는 길가에 주저 앉아서행복의 조각들을하나씩 주워 모을 거예요 읽고 싶은 시 202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