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르는 당신
오를 때는 몰랐는데
내려와 올려다 보면
퍽도 높은 산을 내가 넘었구나
건널 때는 몰랐는데
되건너와 다시 보면
퍽도 긴 강을 건넜구나
이제는 편히 쉬고만 싶어
다시는
떠나지 않으렸더니
당신
그래도
움직이는 산
굽이치는 강
나를 부르는
당신
'읽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에 지치거든 / 오세영 (0) | 2018.04.21 |
---|---|
내가 흐르는 강물에 / 김남조 (0) | 2018.04.11 |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0) | 2018.03.24 |
보름달 / 정호승 (0) | 2018.03.16 |
내가 만일 / 박목월 (0) | 2018.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