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다
영원 파닥거려 일렁이는 재주 밖에 없는 머리 풀어 散髮한
떫디 떫은
저 어질머리 같은 물결.
그 아래를 조끔만 내려가면, 立體는 立體다. 罰은 罰이다.
어잏든 結末은 結末, 結末은 結末이다.
마지막으로 뻘밭 위에 괴발 디뎌 羅列한,
삼대밭 같은
삼대밭 같은
아무데로도 걸어서 더 갈 데 없는
저 天罰받은 拘束의 永遠의 聯立 立方體 !
바다 萬歲 !
바다 萬歲 !
바다, 바다, 바다, 바다, 바다 萬歲 !
무엇하러 내려왔던고 ?
무엇하러 물舞童 서서
무엇하러 瀑布질 쳐서
푸줏간의 쇠고깃더미처럼 내던져지는
저 낭떠러질 굴러 내려왔던고 ? 내려왔던고 ?
차라리 新房들을 꾸미었는가.
피가 아니라
피의 全集團의 究竟의 淨化인 물로서,
조용하디 조용한 물로서,
이제는 자리잡은 新房들을 꾸미었는가.
가마솥에 軟鷄닭이
사랑김으로 날아오르는
구름더미 구름더미가 되도록까지는
오 바다여 !
'읽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 밖은 오월인데 / 피천득 (0) | 2016.06.22 |
---|---|
넘어짐에 대하여 / 정호승 (0) | 2016.06.20 |
부치지 않은 편지 / 정호승 (0) | 2016.06.11 |
꽃 향 기 / 정호승 (0) | 2016.06.02 |
5월의 노래 / 황금찬 (0) | 2016.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