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흠뻑
젖으실래요?
슬퍼도
울 줄 모르는 당신
기뻐도
웃을 줄 모르는 당신
오늘은
한 번
실컷 젖어보세요
젖어서 외쳐보세요
나는 젖어있다
나는 살아있다
진정 젖어서
살아 뛰는
당신의 힘찬 목소리를
나는
꼭 한 번 듣고 싶거든요
'읽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망초 / 김춘수 (0) | 2016.04.12 |
---|---|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 이해인 (0) | 2016.04.03 |
정답(正答) 1 / 홍윤숙 (0) | 2016.03.22 |
고 요 / 서정주 (0) | 2016.03.16 |
달무리 지면 / 피천득 (0) | 2016.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