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도 쉬러 가고
사람들은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겸허한 시간
욕심을 버리고 지는 해를 바라보면
문득 아름다운 오늘의 삶
눈물나도록 힘든 일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견디고 싶은 마음이
고마움이 앞서네
누구라도 용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그래야 내일의 밝은 해를 볼 수가 있다고
지는 해는 넌즈시 일러주며 작별 인사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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