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선생님의 귀한 손입니다.
수려한 작품 앞에서 할말을 잊고서,,
황홀하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았습니다.
인생에 대한, 삶에 대한, 어려움을 넘어선 일의 성취에 대한,
여러각도의 깊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 주셨습니다.
늘 우리에게 푸근함을 주시는 강병기 선생님.
조정은 선생님의 청아한 모습.
여성스러운 안민희 선생님.
이번 53호로 등단하신 이춘희 선생님. 많은 매력을 지니신 분입니다.
이곳이 김치고랍니다.
점심식사때 그 김치의 맛은 설명이 부족할 정도였죠.ㅎ
저 큰 솥에다 국이며 국수를 삶으신답니다.
생각만해도 침이 꾹꺽넘어가죠~
여름날 기회를 또 만들어야징~~ㅋ
직접 농사지은 먹거리로 차린 점심상.
청국장은 특이한 냄새로 잘 먹질 못하는데
사모님의 청국장은 그 맛이 바로 예술이었습니다.
인간의 배가 이렇게도 클수가 있구나 싶을 정도로 많이 먹었답니다,
그덕에 저녁을 먹질 못했죠..헤헤~
오늘의 세계적인 도예가가 되시기 까지 사모님의 내조가 큰 힘이 되었다고
힘을 주어 말씀하셨답니다.
( 사모님의 내조하신 방법을 귀담아 들어왔는데, 저도 함 적용해볼려구요..)
경상도 말로 "무시"
농사지어셔 땅 속에 보관해 두신 "무시"를 우리 일행에게 기꺼이 챙겨주셨답니다.
다시 김기철 선생님을 뵐 수있는 기회가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생님의 삶의 철학,
예술가로서의 굳건한 자존심,
한 인간으로서의 자상함과 유머스러한 언어,
내면의 에너지..
그리고
팔순의 나이답잖게 얼굴이 아주 맑으셨답니다.
한 곳에 집중하는 그 정신이 바로 선생님의 삶이 보석처럼 빛나지 않았나 싶었답니다.
'그 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중국 盧山 ( 루산 )국립공원 나들이 가 보시지요 (0) | 2014.03.30 |
---|---|
[스크랩] 방혜자 `빛의 춤` (0) | 2014.01.25 |
[스크랩] 화가 박항률 (0) | 2014.01.25 |
곽미녀 동양화 개인전 / 광주 예술의 거리 (0) | 2014.01.07 |
광주베누스토 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 / 보헤미안 연가 (0) | 2013.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