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

新年詩 / 조병화

윤소천 2021. 1. 18. 10:59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無限을 우러러보며

서있는

大地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日月의 영원한

이 回傳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된 여로를 동행하는

有限한 생명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