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윤소천 2018. 3. 24. 21:56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