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

물망초 / 김춘수

윤소천 2016. 4. 12. 05:38


물  망  초




부르면 대답할 듯한

손을 흔들면 내려올 듯도 한

그러면서도 아득히 먼

그대의 모습

하늘의 별일까요.


꽃피고 바람 잔 우리들의 그날

날 잊지 마셔요.

그 음성 오늘 따라

더욱 가까이에 들리네

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