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시
길에 뒹구는 저 작은 돌 / 에밀리 디킨스
윤소천
2015. 6. 25. 19:36
길에 뒹구는 저 작은 돌
길에서 혼자 뒹구는 저 작은 돌
얼마나 행복할까
세상 출셀랑 아랑곳 없고
급한 일 일어날까 두려움 없네
천연의 갈색 옷은
지나던 어느 우주가 입혀줬나
혼자 살며 홀로 빛나는 태양처럼
다른 데 의지함 없이
꾸미지 않고 소박하게 살며
하늘의 뜻을 온전히 따르네